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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사자의 서》잘 죽어야 잘 산다
기사입력: 2024/08/2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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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벳 사자의 서'는 티벳불교의 최고 경전이며 수행 지침서다.  이 책은 8세기 경 티벳불교의 창시자이며 제2의 붓다로 알려진 파드마삼바바가 고대 티벳에서 구전해 오는 삶과 죽음을 초월하는 내용을 기록한 비밀 경전이다. 이 책은 이름에 '연꽃에서 태어난자' 란 뜻을 담고 있는 파드마삼바바가 100권의 책을 제작해 히말라야 동굴에 숨기고 죽었다. 그 후에 보물을 찾는 테르퇸이 65권을 찾아냈다. 그중에 릭진 카르마 링파가 찾은 책이 티벳 사자의 서다. 1927년 영국의 에반스 웬츠 교수가 히말리야에 갔다가 이 책을 발견하고 1년간 번역과 주석을 달아 출판해 서양에 보급됐다. 1995년 류시화가 한국어로 번역했다.

 

 

 

이 책의 원 제목은 '바르도 퇴톨(Bardo Thodol)'이다. 바르도라는 말은 죽은 사람이 다시 환생할 때까지 걸리는 49일 동안 머무는 중간 상태를 말한다. 퇴돌이란 '듣는 것으로 영원한 자유에 이른다.'는 뜻이다. '죽음과 환생의 중간 상태에서 듣는 것 만으로도 영원한 자유에 이르는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이 책은 사람이 죽고 난 후에 49일 동안 벌어지는 일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윤회를 벗어나 열반에 이르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책에 의하면 사후세계는 3단계가 있다고  한다.

 

첫번째 단계인 치카이 바르도는 사람이 죽으면 호흡이 정지되고 30~40분 지날 때까지 죽음의 순간과 빛을 체험하는 짧은 과정이다.

 

 

이 기간에도 숨이 정지되기 전과 후로 나누어 2번 망자가 깨달음을 얻을수 있는 기회가 있다. 망자의 깨달음을 위해 주문을 외운다. 첫째 "아 고귀하게 태어난 아무개여 들으라 이제 그대는 순수한 존재의 근원에서 나오는 투명한 빛을 체험하고 있다. 깨달으라- - -" 둘째 "아 그대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수호신에 대해 명상하라. 마음을 흩어지지 않게 하고 그대의 수호신에게 집중하라- - -" 

 

 

 

망자가   이 소리를 듣고 자기 앞의 강한 빛이 곧 자신임을 알게 되면 영원한 자유를 얻는 깨달음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그렇지 못 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 간다. 두번째 초에니 바르도는 사후  3~4일 후 부터 약 14일간으로 존재의  근원을 체험하는 과정이다. 자신이 살아 있을 때 쌓은 카르마(업)가 만들어 내는 환영들이 빛나기 시작한다. 이때는 푸른 빛과 흰 빛, 노란 빛, 붉은 빛, 초록 빛이 순서 대로 나타나 평화의 신들에게로 인도한다. 어둡거나 흐린 빛으로  가지 말아야 한다.

 

 

 

8일째부터 14일 째까지는 피를 마시고 불꽃에 싸인 58명의 분노의 신들이 나타난다. 이들이 모습을 바꾸어 평화의 신들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도 망자의 깨달음을 위해 주문을 들려준다. "아 고귀하게 태어난 자여 무섭고 두려운 어떤 환영이 눈앞에 나타날 지라도 그 것들이 자신의 마음에서 투영되어 나온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 중요한 비밀을 잊지마라- - -" 이 단계에서 완전한 자유를 얻지 못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 

 

 

 

세번째 시드파 바르도는 사후의 중간 시기로 부터 49일까지 환생의 길을 찾는 여정이다. 육체를 잃은 영혼들이 여기 저기 육체를 찾아 헤매면서 육체를 욕망한다고 한다. 윤회하기 위해 자궁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방법과 자궁을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파드마삼바바의 교훈은 "육체에 대한 욕망을 버리고 모든 것을 단념하고 무욕의 상태에 머물러라.기쁨에 집착하지 말고 슬픔에도 마음을 상하지 마라. 뒤에 남은 사람이 무엇을 하든 마음의 분노가 일지 않도록 그들을 사랑하라" 

 

 

어쩔 수 없이 환생을 위해 자궁으로 들어가게 된다면 "자궁이 좋아 보여도 이끌리지 마라.나빠 보여도 혐오감을 갖지 마라. 혐오감과 애착심, 취하려는 마음, 피하려는 마음으로부터 벗어나는 것, 편견 없는 마음으로 자궁에 들어가는 것은 중요한 기술이다" 불교는 사람이 살아 있을 때 공덕을 쌓아 극락으로 왕생하자는 신앙이다. 티벳 사자의 서는 사람이 죽고 난 후에 49일 동안에 깨달음을 얻어 윤회 환생의 수레바퀴을 벗어나 열반에 도달하고자 하는 극락 왕생의 안내서다.

 

 

 

BC 3천년 전에 있었던 이집트의 사자의 서와 AD 800년에 시작된 티벳의 사자의 서가 인간에 관한 영혼 불멸과 인과응보, 천국 지옥의 내세관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신비하다. 사자의 서에는 나오는 심판의 대왕이 이집트에는 오시리스가 있고 티벳에는 다르마 라타(염라대왕)가 나온다. 죽은자의 죄를 확인하는 거울과 죄의 무게를 다는 방법도 비슷하다. 인간의 삶과 죽음은 연속된다. 인과응보에 따라 윤회 환생한다. 49일동안 깨달음을 얻으면 열반에 이른다. 죽음을 알면 삶을 알 수있다. 죽은 후의 처참한 환영은 내 심상의 반영이다. 

 

누구나 죽기전에 번역된 티벳 사자의서를 읽어 볼 일이다. 죽은 사람이 환생과 열반의 기로에 있는 49일간에 사자의 서를 3~7번을 들려 줘야한다고 한다. well being도 중요하지만 영원한 삶을 위해서 well dying이 더 중요하다. 웰다잉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죽은 후에 49일이 더 중요하다. 잘 죽어야 잘 살 수가 있다. 티벳 사자의 서가 우리에게 천개의 천등으로 깨우침을 준다. 하나의 중교 교리나 고서라만 볼 수 없다. 생의 근원과 문명을 근본을 재관조하게 한다. 죽는 것이 사는 것이요 죽음 뒤에 삶이 있다는 것이다. 마이너스 삶을 플러스 삶으로 뺄셈 인생은 덧셈 인생으로 바꾸고 선과 악과 공과 죄의 법칙을 준수하고 중생을 부처님같이 인간을 하나님같이 섬기며 사는 자기 혁명이 일어 날 수 있다.

 

- 이동한 헌정회(憲政會) 편집주간, 언론학 박사, 

- 현, 전국안전신문 논설위원,

-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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