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총동창회와 함께 ‘캠퍼스 트레킹’…추억과 미래를 함께 걸어

3년 만에 총동창회와 공동 주최 … 대학-동창회 하나로 잇는 상징적 출발 의미

천마아너스파크, 이종우과학도서관 등 캠퍼스 주요 랜드마크 걸으며 ‘천마가족’ 대화합

트레킹·체험·공연·포토존까지 … 캠퍼스 전역에서 '참여형 축제' 만들어

편집부 | 기사입력 2026/05/20 [07:15]

영남대, 총동창회와 함께 ‘캠퍼스 트레킹’…추억과 미래를 함께 걸어

3년 만에 총동창회와 공동 주최 … 대학-동창회 하나로 잇는 상징적 출발 의미

천마아너스파크, 이종우과학도서관 등 캠퍼스 주요 랜드마크 걸으며 ‘천마가족’ 대화합

트레킹·체험·공연·포토존까지 … 캠퍼스 전역에서 '참여형 축제' 만들어
편집부 | 입력 : 2026/05/20 [07:15]

영남대학교와 총동창회가 함께 ‘2026 천마가족 캠퍼스 트레킹’ 행사를 개최했다     ©

 

 따스한 5월 봄 햇살 아래, 하나로 이어진 ‘천마가족’. 영남대학교와 총동창회, 그리고 세대를 넘어 모인 ‘천마가족’이 같은 길을 걸으며 서로의 시간을 잇고, 새로운 미래를 약속했다. 2023년 4월 이후, 3년 만에 영남대학교와 총동창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 자리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영남대의 더 큰 도약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었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지난 5월 16일 경산캠퍼스에서 총동창회(회장 정태일)와 함께 ‘2026 천마가족 캠퍼스 트레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생, 교수·직원 등 대학의 모든 구성원을 비롯해 동문과 가족 등 약 2천여 명이 참여해 캠퍼스를 함께 걸으며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연대와 결속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주말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오전 8시를 갓 넘긴 시각부터 삼삼오오 캠퍼스를 찾기 시작했다. 8시 30분부터 시작된 참가 접수 현장은 오랜만에 만난 동문들의 반가운 인사로 활기를 띠었고,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 찼다. 

  

 오전 10시, 참가자들은 가벼운 준비운동을 마친 뒤 사물놀이패의 응원을 받으며 활기찬 발걸음으로 캠퍼스 트레킹에 나섰다. 정문(천마지문) 옆 축구장을 출발해 천마대로를 따라 천마아트센터, 이종우과학도서관, 거울못, 민속촌, 천마아너스파크, 중앙도서관 등 캠퍼스 주요 랜드마크 곳곳을 지나 다시 출발지인 축구장으로 돌아오는 약 4km 코스를 걸었다. 오랜만에 모교를 찾은 동문들은 캠퍼스 곳곳을 지나며 학창시절의 기억을 떠올렸고, 새롭게 변화한 풍경에 감탄하며 모교에 대한 자부심을 되새겼다.

 

 

 이번 트레킹은 ‘걷기’에 머무르지 않고 캠퍼스 전역을 활용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거울못에서는 간식이 제공돼 참가자들이 잠시 쉬어가며 여유를 즐길 수 있었고, 트레킹 코스 곳곳에서 이벤트와 공연 등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더욱 즐겁게 했다. 

 

▲ 영남대학교 천마가족 모교방문 트레킹 대회     ©

 

 캠퍼스 내 이색장소인 민속촌 일대는 이날 가장 활기찬 공간 중 하나였다. 전통 분위기를 살린 ‘주막촌’이 운영되고, 버스킹 공연이 이어지며 작은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음식을 즐기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포토존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민속촌과 본관 앞, 천마아너스파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대학 캐릭터인 ‘푸르마’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고, 학생홍보대사 ‘영대사랑’ 학생들이 즉석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해 현장에서 바로 전달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사진을 받아 든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는 잊지 못할 하루를 완성하는 순간이 됐다.

 

▲ 영남대학교 천마가족 모교방문 트레킹 대회     ©

 

 천마아너스파크는 이날 트레킹에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였다. 버스킹 공연과 함께 보물찾기 이벤트가 진행됐고, 커피차가 운영돼 참가자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며 캠퍼스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의 공연과 휴식은 휴일 아침 캠퍼스를 찾은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한층 끌어올렸다.

 

 오전 트레킹 일정을 마친 뒤 오후에는 ‘대북 난타’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다. 학생 응원단과 댄스 동아리,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달궜고, 배경숙 동문의 민요 공연과 함께 영남대 동문이자 거리의 성악가로 유명한 노희섭 인씨엠예술단장과 성악가 노혜진의 부녀간 듀엣 클래식 공연이 더해져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무대가 완성됐다. 특히 천마가족이 함께 참여한 ‘화합 줄다리기’는 이날 행사의 상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교수, 직원, 학생, 동문이 한 팀이 되어 힘을 모으는 모습은 ‘하나 된 영남대’를 그대로 보여줬다.

 

▲ 정태일 영남대학교 총동창회장     ©

 

 정태일 총동창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아름답고 웅장한 모교 캠퍼스에 동문들이 다 함께 모여, 걷고 웃을 수 있어 가슴이 벅차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훌륭한 행사를 만들어주신 최외출 총장님을 포함한 대학 구성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내년은 모교가 개교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29만 동문의 마음이 하나로 모일 때 모교가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문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킹 대회를 통해 모교 캠퍼스에서 추억을 만들고, 동문들 간 우정을 더욱 깊이 쌓을 수 있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     ©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학벌시대는 저물고, 실력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도래했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첨단과학 시대에,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개인과 조직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영남대는 ‘시선은 미래로, 도전은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남대학교는 대한민국 최고의 캠퍼스를 갖고 있다.

 

이 캠퍼스에서 성장한 29만 동문들이 대한민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온 것처럼, 이곳에서 배우는 후배들 역시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실력을 쌓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대학은 대한민국의 품격을 높이고, 인류사회 번영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 세대에게 길을 열어주는 대학으로서 영남대학교의 위상을 세계 속에 더욱 굳건히 세워 나가겠다”면서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동문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     ©

 

 학교법인 영남학원 한재숙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아름다운 5월의 교정에서 천마가족이 하나가 되는 멋진 화합의 자리를 마련해 준 정태일 총동창회장님과 최외출 총장님, 그리고 행사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천마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오늘 트레킹은 우리 모두가 하나의 천마가족임을 확인하는 매우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다”면서 “천마가족은 그 어떠한 경우에도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며, 협력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하루,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함께 걸으며 서로에게 안부를 나누고, 따뜻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길 바란다. 여러분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우리 영남대학교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