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포항·환동해 권역 공약 발표...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 포항"

노성문 국장 | 기사입력 2026/05/05 [16:40]

오중기, 포항·환동해 권역 공약 발표...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 포항"

노성문 국장 | 입력 : 2026/05/05 [16:40]

 

 

- "영일만의 기적" 넘어 "대전환 성공모델"로 도약 선언 

- 철강 기업 전기료 지원·이차전지 특화단지 등 구체적 공약 제시 

- 영일만 횡단대교 조기 착공 및 광역철도망 구축 통한 물류 혁신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5월 4일(월) 오전 10시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과 환동해안 권역을 위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회견에서 포항을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에서 '대전환의 성공모델'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 후보는 본격적인 공약 발표에 들어가기 전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와 추경호 후보가 지난 5월 1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보수결집 행보를 한 것에 대해 자신들의 권력 유지를 위해 경북을 볼모로 갈라치기 하려는 생쇼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며 엄중히 경고했다.

 

 

■ 철강산업 체질 개선 및 이차 전지 등 미래 산업 거점 육성

 

오 후보는 가장 먼저 포항 원도심 재생 방안을 내놓았다. 옛 포항역 부지에 포항 스틸야드 이전과 연계해 스포츠, 공연, 회의, 숙박 등이 가능한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한편, 지역의 산학협력 체계 구축 및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대한민국 제일의 벤처밸리를 조성해 청년들이 먼저 찾아오는 포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의 근간인 철강산업의 위기 대응을 강조했다. 급격히 상승한 전기요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 기업들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하여 전기료 일부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수소환원제철 전환에 필요한 설비투자 세액공제 확대와 R&D 인프라에 대한 집중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 먹거리로는 포항을 '글로벌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배터리 리사이클링부터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생산까지 배터리 전 주기를 아우르는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관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R&D 역량 강화, 규제 합리화와 투자 환경 개선을 통해 이차전지 생태계의 요람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영일만항 중심의 물류 혁신과 수소 클러스터 조성

 

물류 분야에서는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북극항로법' 제정을 지원하고 특화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여 경북 제조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일만 횡단대교 노선 확정과 조기 착공을 통해 남북 물류이동의 혁신을 꾀하고 남북10축 고속도로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청정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주요 공약으로 꼽혔다. 에너지수도 경북에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산업전환의 에너지로 쓰이게 하겠다는 기조 하에 울진의 원자력수소 국가산단과 포항 SMR 유치를 연계해 수소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저장 및 운송 시스템을 갖춰 포항 철강산업의 저탄소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 초광역 경제생활권 구축 및 어민 실익 지원

 

오 후보는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초광역 경제생활권 구축을 약속했다. 동대구에서 영천, 포항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와 부산·울산을 거쳐 포항까지 닿는 동해선 광역전철 운행을 추진한다. 

 

수산업 분야에서는 기후변화와 불법 유통으로 고통받는 어민들을 위해 수입 수산물의 불법 유통 방지 대책을 세우고, 감척지원금에 대한 소득세 및 법인세 면제를 추진하여 어민들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공언했다. 

 

끝으로 오 후보는 "포항과 환동해 권역의 변화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의지와 함께 경북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중기 후보는 이날 오전 포항시청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영덕시장을 방문해 현장 민심을 청취하고 오후에는 포항 라한호텔에서 개최되는 '더불어민주당 경북 공천자대회'에 참석해 경북지역 기초단체장과 시도의원 공천자, 당원들과 6.3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경북 포항출신으로, 포항 대동고와 영남대 철학과 졸업 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과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역을 아우르는 정책 역량을 쌓아온 경북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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