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한수원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 외지 장비 특혜·지역 장비 배제- 지역민 생존권 외면한 불공정 즉각 시정하라
<기고문 2>한수원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약보다 무거운 것은 주민의 생존이다 가나크레인 대표 김성훈 2025년 9월1일자..편집부 | 기사입력 2025/09/01 [08:36]
▲ 이재명 대통령 취임전, 한수원 신한울3호기 원자로건물 최초 콘크리트 타설 현장 사진 한수원(사장 황주호, 이하 한수원)은 2025년 5월20일 신한울3,4호기 건설 현장에서 신한울3호기 건설 주요 공정인 원자로건물의 콘크리트를 최초로 타설하며, 구조물공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한수원 신한울 3.4호기 건설 공사기간 10년에, 완공후 설계 수명 60년 그러면 70년이 되는가? 우리는 100년 뒤의 한반도-대한민국-울진군의 미래 원자력 시설물 건설에 대한 사례를 지켜보고 있다.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 부분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한수원 신한울 3.4호기 컨소시엄 낙찰 기업은 단순 기업 이윤(?)만 추구하고, 앞서 파면된 윤석열 정부측은 신한울 3.4호기 부실 실시설계 허가 및 해양 환경영향 평가 미실시 의혹 등 각종 정치적 권력형 모사(謀事)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한수원과 H건설 컨소시엄은 앞서 신한울 1.2호기를 시공했고, 또 신한울 3,4호기를 시공하고 있다. 여기서 지난 10여년간 경북 울진군이 신한울 원전 공사로 인구가 늘고, 시(市)가 되고, 획기적으로 일자리가 늘고 했는가 의문이 제기되고도 남을 것이다. 정부측에 산업통상자원부, 원안위, 시행사인 한수원측에 오늘은 2025년 9월1일자로 이같은 초대형 원전건설(가압경수로형, 140만kW급)의 국내 경제의 효과적 사례에 대한 허구적 수사(修辭, 말잔치) 의혹에 대한 답변을 주장드리게 된다. (편집자 주)
♦한수원 신한울 3·4호기 건설, 계약보다 무거운 것은 주민의 생존이다
울진은 세계 최대 핵발전단지라는 이름 아래, 대대손손 위험을 떠안게 되었습니다. 한수원 신한울 3·4호기가 추가되면 단일 부지에 10기의 원전이 들어섭니다. 하지만 이 거대한 공사는 시작부터 졸속과 불통의 상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는 원래 최소 3년에서 길게는 10년이 걸려야 하는 절차입니다. 그런데 한수원 신한울 3·4호기의 평가는 불과 11개월 만에 끝났습니다. 주민 생존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절차가 철저히 무시된 것입니다. 이대로라면 ‘세계 최대 핵단지’가 아니라 ‘세계 최대 위험단지’가 될 것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기초 안전 문제입니다. 3호기는 암반이 약하다는 말이 나오고, 4호기는 암반이 없어 콘크리트로 대체한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소는 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자료는 철저히 감춰져 있고, 주민은 확인할 길조차 없습니다. 숨기고 감추는 것은 곧 불신을 키우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한울 3.4 건설 공사의 시공사와 외지 세력은 말합니다. “외지 장비와 이미 계약이 되어 있으니 지역업체의 주장은 생떼다.”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계약이란 상황과 환경이 변하면 언제든 변동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더구나 원전 공사처럼 국민 안전이 걸린 국가적 사업이라면 계약보다 안전·공익·지역 상생이 앞서는 것이 상식입니다.
계약 당시 지역에 장비가 없었다고요? 지금은 있습니다. 가나크레인을 비롯해 지역업체가 MK80 장비를 구비했습니다. 위험은 지역 주민이 감당하는데, 왜 이익은 외지인이 챙깁니까? 지역 장비가 있음에도 외지 장비를 고집하는 것이야말로 생떼이자 횡포입니다.
만약 정부와 주민의 압박으로 공사가 중단된다면, 외지 업체와의 계약도 휴지조각이 됩니다. 결국 계약은 언제든 흔들리지만, 주민의 피해와 위험은 영원히 남습니다.
저는 분명히 경고합니다. 한수원과 H건설은 계약을 방패삼아 지역주민을 기만하지 마십시오. 주민 안전과 생존권을 외면한다면, 우리는 더 강하게 싸울 것이며, 끝까지 저항할 것입니다.
세계 최대 핵단지가 될 것인지, 세계 최대 위험단지가 될 것인지는 지금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계약보다 무거운 것은 주민의 생존입니다.
가나크레인 대표 김성훈
[기고문]지역 장비 있음에도 7개월째 배제, 이것이 과연 상생입니까? 가나크레인 대표 김성훈 2025년 8월 30일자
한수원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은 ‘세계 최대 단일 부지 핵발전단지’라는 이름 아래 진행되는 국가적 사업입니다. 그러나 그 현장 속에서 정작 이곳 울진에서 대대손손 살아가며 장비를 굴려온 지역민들은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올해 1월, 현장 필요에 맞춰 MK80(8톤 모바일 크레인)을 새로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지난 7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배차를 받지 못했습니다. 반면 외지에서 끌려온 동일 기종은 2024년 말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투입되어 현장을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시공사는 “당시 울진에는 해당 기종이 없었다”고 변명합니다. 초기 상황은 그렇다 칩시다. 하지만 올해 1월 이후, 지역에 동일 장비가 분명히 있음에도 교체나 대체 배차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이미 외지 장비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계약을 앞세운 변명으로 지역 주민의 생존권을 무시하는 것이 과연 공정한 일입니까?
시공사와 한수원은 ‘지역장비 우선 사용’을 원칙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입니다. 100톤, 25톤 일부 장비를 배차해주었다는 이유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진짜 쟁점은 동일 기종을 보유한 지역 장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지 장비만 지속적으로 특혜를 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상생이 아니라 외면입니다.
지역민은 핵발전소의 위험을 감내하며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생계와 일터에서 기회를 보장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계 최대 핵발전소라는 위험은 울진 주민이 짊어지고, 일감은 외지인이 독식하는 구조라면, 이건 명백한 역차별이자 불공정입니다.
저는 다시 요구합니다. 지역 장비 우선 사용 원칙을 말뿐이 아니라 실질로 지켜주십시오. 외지 장비와의 계약을 이유로 지역 장비를 배제하지 말고, 즉시 교체·대체 배차를 시행하십시오. 이것이 진정한 상생이며, 지역민의 생존권을 존중하는 최소한의 약속일 것입니다.
가나크레인 대표 김성훈
♦가나크레인 김성훈 대표, 정부·지자체·한수원에 공개 촉구 2025년 8월29일자
울진군은 단일 부지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핵발전단지를 떠안고 있는 지역이다. 그러나 건설 현장에서는 지역민 장비가 배제되고 외지 장비가 특혜를 누리는 불공정이 벌어지고 있다.
울진에서 태어나고 자란 가나크레인 김성훈 대표는 신한울 3·4호기 건설 참여를 목적으로 MK80 이동식 타워크레인을 직접 구입했으나, 지난 7개월 동안 단 한 건의 배차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반면, 경기도 H시 소재 외지 업체의 장비는 같은 기종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김 대표는 “위험은 지역이 지고, 돈벌이는 외지 업체가 독식하는 구조”라며 “지역민의 생존권을 짓밟는 불공정”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문제점
지역 실거주·실영업 장비의 지속적 배제 외지 장비의 우선 배차 및 특혜 운영 상생 구호와 달리 지역민 생존권 외면
♦김성훈 대표의 요구사항 지역 장비 우선 원칙 명문화 및 즉각 시행 외지 장비 특혜 배차 전면 중단 정부·지자체·한수원의 책임 있는 상생 이행
♦공개 촉구
김 대표는 “더 이상 울진군민이 희생만 강요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에는 실효성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울진군에는 군민 생존권 수호를 위한 적극적 대응을, 한수원에는 지역 우선 원칙의 즉각 이행을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신한울원자력3,4호기 주설비공사 현장 민원담당 제목=답변드립니다 작성자= 시공사민원담당 등록일= 2025-08-29 14:35:55
1. 안녕하십니까. 신한울원자력3,4호기 주설비공사 현장 민원담당입니다. 가나크레인(이하“귀하”) 님께서 제기하신 내용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2. 귀하께서는 MK80/8톤 모바일 크레인을 구입하여 신한울원자력3,4호기 주설비공사 현장(이하“당 현장”)에 투입하려 했으나 지난 7개월 동안 한차례도 배차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반면 현재 외지 장비 사용은 특혜이고 불공정하니 즉시 현장에서 배제하고 귀하의 장비로 대체하여 사용할 것과 지역장비 사용 우선 원칙 명문화 시행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3. 당 현장은 공사의 특성, 시공일정, 안전성 등을 검토한 결과 MK80/8톤 모바일 크레인 사용은 매우 제한적 기종입니다. 문제가 되는 MK80/8톤 모바일 크레인이 필요로 하던 시기는 2024년 11월이었고 울진군크레인협회를 통해 지역 내 동일 장비 존재 여부를 확인 결과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부득이 외지 장비를 투입했습니다. 하도급 협력업체는 장비사용 임대차 계약 체결 시 일정 기간 사용하는 조건이 붙어 있어 외지 장비라는 사유로 당장 현장에서 배제할 수 없는 사정이 있습니다. 향후 동일한 장비가 추가적 투입이 필요할 경우 지역 장비를 우선적으로 배차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 울진군 건설기계 등록현황에 의하면 귀하의 업체인 가나크레인은 100톤, 25톤, 8톤 모바일 크레인 등 총 3대의 크레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 현장은 8톤 모바일 크레인을 제외한 100톤, 25톤 크레인은 이미 투입되어 사용하고 있어 지역장비 우선 사용 원칙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시공사는 직영공사의 경우 지역장비를 우선 사용하고 있고 하도급 협력업체에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역 장비 우선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귀하의 의견에 상기와 같이 답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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