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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선열들의 혈전의 현장 춘양면 '서벽리 항일의거 기념비'를 찾다
- 이강년의병 부대는 일본군 20 여명 사살하는 큰 전과 기록 -
기사입력: 2021/03/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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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벽초등학교 입구에 위치한 항일의거 기념비>

                            

이번에는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서벽초등학교 입구에 위치한 항일의거 기념비를 찾았다. 고귀한 선열들이 일제에 맞선 치열한 혈전의 현장인 이곳은 정미 의병시기에 큰 승리를 거둔 이강년 의병부대의 전과를 기념하는 비이고 자주 독립의 달 3월을 맞아 그들의 발자취를 둘러봤다 .

 

이강년(李康秊) 의병장은 을미의병이래 정미의병 시기까지 소백산과 일월산 일대에서 500여 명의 의병을 이끌고 크게 활약하여 일본군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의병장이었다. 이 항일의거 기념비는 지난 1984년 12월 봉화군민들의 뜻을 모아 이강년 의병부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하여 서벽전투 현장에 건립하였다.

 

이강년 의병장은 지난 1895년 명성황후 시해사건과 단발령이 내려 지자 1896년 1월 문경에서 의병을 일으켜 류인석의병부대의 유격장으로 활약하였다. 그후 류인석이 1896년 요동으로 망명하자 류인석을 따라 요동에서 3년간 생활하다 돌아와 학문에 전념하였다. 

 

이어 지난 1907년 고종황제가 강제로 퇴위당하는 등 일제의 침략이 더욱 심해지자 그는 영춘에서 다시 의병을 일으켜 1908년 일제에 체포되어 교수형으로 순국하기 까지 강원도, 충청도, 경상북도 일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강년 의병장은 지난 1908년 호서창의대장으로 참여한 13도연합 의병부대의 서울진격작전 실패 후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일본군 토벌대와 치열한 전투를 전개하며 서벽으로 이동하였다. 이강년의병부대는 삼척의 성익현(成益鉉)·박흥록(朴興錄)부대까지 합류함으로써 경상북도 북부지역의 의병부대를 통합하는 큰 세력을 형성하게 되었다. 

 

1908년 5월 15일 일본군은 이곳 춘양면 서벽리에 주둔하고 있던 의병 약 500여 명이 5월 19일 봉화를 습격하고, 20일에는 영주를 습격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였다. 

 

이에 영천(현 영주)수비대는 풍기분견소와 주재소에 지원을 요청하고, 봉화헌병소에서도 안동수비대에 지원을 요청하였다. 곧이어 5월 16일 영주수비대는 하사 이하 수비대군인 4명과 한인순사 2명을 포함한 순사 6명, 그리고 통역 1명을 파견하였다.

 

이강년 의병장은 도선봉 백남규(白南奎)·선봉 권용일(權用佾)· 우군장 변학기(邊鶴基)로 하여금 좁은 길목에 매복하게 한 다음 하한서(河漢瑞)·이만원(李萬源)과 함께 3백 여명을 의병을 이끌고 집접 중군이 되어 세 길로 나누어서 대기하였다.

 

결전의 날인 1908년 5월 17일 새벽 4시 영주수비대는 봉화군 물야면 오록에서 주실령을 넘어 두내리를 경유하여 서벽리로 들어가려 하자, 이강년 의병부대는 서벽리 동쪽의 골짜기 입구에서 영주수비대를 포위하여 공격하였다.

 

서벽전투는 새벽 4시부터 무려 4시간 동안 치열하게 전개되었고 이강년의병부대는 일본군 20여명을 사살하여 후퇴시키는 큰 전과를 이뤘다. 

 

서벽전투가 있었던 격전지는 현재 서벽초등학교 입구 항일의병기념비가 있는 곳이다. 당시 "의병은 일본군경의 목을 베어 서벽초등학교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에 가지런히 매달아 일본군에게 경고하였다" 고 기록하고 있다. [봉화 이문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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