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문

편집부 | 기사입력 2026/07/16 [19:00]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문

편집부 | 입력 : 2026/07/16 [19:00]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     ©

 

전국에서 민주당 지지율 꼴찌. 지난 대선 이재명 후보 지지율 25%, 155만의 민주당 권리당원 중 경북 권리당원 숫자 15,000여 명으로 0.97%. 이런 상황에서는 누가 봐도 불가능할 것 같은 이번 전당대회에 영남의 이름을 걸고 당당하게 최고위원에 출마합니다.

 

"민주당을 더 넓게! 더 크게!"

그래! 임미애가 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 1년과 민주당의 모습을 보며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의성군의원으로 당선된 이래 지금까지 경북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살아왔습니다. “정치는 약자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라는 정치본령에 대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역사는 제 정치적 삶의 뿌리이자 자부심이었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밤, 저는 국회 담장을 넘었습니다. 불법 비상계엄을 해제하고 촛불혁명으로 국민주권정부를 세웠을 때,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켰다는 깊은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집권여당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집권여당은 정부를 든든히 뒷받침하며 국민과 정부를 잇는 다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 1년, 우리는 그 역할을 온전히 해내지 못했습니다.

 

토론이 필요한 순간에 선언과 주장만이 앞섰고, 의견이 갈릴 때 서로를 반개혁적이라 몰아세우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지방선거에서도 당 지도부는 위기를 관리하기는커녕 오히려 갈등을 키우고 방치하여 더 큰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에서 패배했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우리에게 남은 것은 진영 내부의 분열과 반목이었습니다. 이런 결과라면 "졌다"는 말조차 후한 평가입니다.

 

당이 변하지 않으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대한민국의 미래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대통령과 갈등을 빚는 지도부가 아니라, 원팀으로 국정을 책임질 진짜 여당 지도부입니다. 지방선거의 패배로부터 배우고 반성하고 성찰하며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지도부가 필요합니다.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동지를 배제하고, 줄 세우기를 하는 ‘자기정치’는 민주당의 리더십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당·정·청 관계를 조율하고, 사회적 갈등을 풀어내는 대화와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합니다.

 

임미애가 가장 잘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경북에서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설득하며 정치를 해왔습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 매일 마주 앉아야 했던 그 시간이, 저를 대화와 통합이 무엇인지 몸으로 아는 정치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진영 안에서만 통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진영 밖의 사람과도 대화할 수 있는 리더십입니다.

 

정치개혁은 특정 지역을 위한 시혜가 아니라, 민주당이 다시 승리하기 위한 근본 처방입니다. 영남에서 겪어온 승자독식의 한계와 소통의 단절은 결국 수도권과 호남에서도 똑같이 민주당의 발목을 잡고 있는 문제입니다. 험지에서 이 문제를 온몸으로 겪어온 사람만이 이 개혁이 왜 절실한지 가장 정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바보 노무현이 그토록 부르짓던 정치개혁의 목소리가 어느 순간 우리 진보진영 내에서, 민주당 내에서조차 사그러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치개혁이라는 불씨를 지역 배려가 아니라 민주당이 국민 속에 다시 뿌리내리기 위한 근본 처방으로 요구합니다. 험지에서 이 문제를 몸으로 겪어온 사람만이, 이 개혁이 왜 절실한지 가장 정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지역주도성장으로 대한민국 성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도 민주당은 더 넓고 커져야 합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     ©

 

네 가지를 약속합니다.

 

첫째, 당내 갈등을 극복하고 민주당 내 동지애를 복원하겠습니다.

자기정치, 갈라치기 정치는 끝내겠습니다. 나와 다른 목소리를 무조건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숙의하고 토론하면서 서로가 더욱 단단해지는 하나의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민주당이 하나되어야 외연확장도, 민주진보진영의 통합과 연대도, 총선과 대선의 승리도 가능합니다.

 

둘째, 민주당이 다시 국민 속에 뿌리내리도록 정치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 

중대선거구제 확대, 결선투표제 도입, 실질적인 지구당 부활 등 그동안 민주당이 했던 정치개혁의 약속들을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추진할 수 있는 당내 전담기구를 만들겠습니다. 어디서든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표하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셋째, 이재명 정부의 핵심정책인 기본사회에 대한 비전을 뒷받침하는 유능한 여당을 만들겠습니다.

당·정·청 간 협력을 복원하고, 정책의 성과는 물론 실패까지 함께 책임지는 리더십으로 정부의 성공을 현장에서 뒷받침하겠습니다.

 

넷째, 명실상부한 전국정당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전국정당특별위원회, 영남발전특위 등 이미 당내 기구가 있습니다. 이들 기구가 영남지역 민주당 조직들과 일상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김부겸의 눈물과 절규를 잊으면 안 됩니다. 

결과를 뻔히 알면서도 "민주당"이라는 이름 하나를 지키기 위해 험지에 출마했던 수많은 당원과 지방의원, 지역위원장들의 헌신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민주당은 전국정당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 꿈을 현실로 만들겠습니다.

호남이 키우고 수도권에서 승리한 민주당을 이제는 영남에서도 사랑받는 민주당, 국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대화와 통합으로 더 강한 민주당, 다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가장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민주당을 더 넓게! 더 크게! 그래, 임미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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