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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영양군수, 2020 경자년(庚子年)신 년 사
기사입력: 2020/01/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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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도창 영양군수, 2020년 “함께 누리는 영양”의 방향을 제시하다     ©편집부

 

영양에서는‘행복이 일상’입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군민여러분들과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에도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이
더 큰 성취로 이어질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가 되면 각종 매체에서
정치·경제·사회 등 새해 전망 자료를 내놓습니다.

과거 대부분의 예측은 낙관보다는
어려움과 불확실성을 더 크게 얘기하곤 했으며,
어김없이 올해도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매년 반복되는 위기상황에서도
우리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었던 것은,
흔들림 없는 ‘원칙과 비전’을 갖고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해 왔기 때문입니다.

주변 환경이 어떻게 변하든
‘원칙과 비전’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폭풍우가 몰아쳐도 선장이 방향키를 놓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우리 공무원들의 원칙과 비전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군민 행복”입니다.

민선7기가 “군민 행복”을
최우선 원칙으로 노력해 온 결과
이를 입증하는 변화들이
지역사회 곳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군민의 참여와 협조로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은 산나물 축제,
인내와 배려로 사고 없이 조속히 마무리된
영양읍 LPG 배관망 공사,
단체 간 이념과 장벽을 뛰어 넘어
단합된 힘을 보여주었던
국도 31호선 개량을 위한 영양군민통곡위원회.

이러한 변화는
“군민 행복”을 향한 영양군의 의지뿐만 아니라,
갈등의 영양을 종식하고
“하나의 영양”을 이루고자 하는
군민 여러분들의 염원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소 변화의 주인공이 되어 주신
군민 여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하나의 영양”은
군민 여러분들의 넓은 포용력으로
든든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제 이러한 기반 위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함께 누리는 영양”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 영양군은 적은 인구, 열악한 접근성 등
물리적인 약점 속에서도
차별화된 문화와 자원을 일구어 왔습니다.
결코 주변 여건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
우리만의 저력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제는, 그동안 가꾸고 다듬어온 삶의 터전을
“함께 누릴 때”입니다.

“함께”는 화합과 배려가 넘치는 따뜻한 사회를 의미합니다.
“누린다”는 것은 일상의 행복을 의미합니다.

영양군민 모두가 매일 매일,
매 순간을 행복하게 누리는 것이
제가 꿈꾸는 영양군의 모습입니다.

저는, 2020년 “함께 누리는 영양”을 완성하기 위해
여섯 가지 원칙에 따라 군정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원칙은,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 일입니다.

저는 이것을 흔히 말하는‘기본기’라고 생각합니다.

건물을 지을 때도,
운동을 배울 때도 가장 중요한 것이
기초와 기본기를 다지는 것입니다.
기본기를 간과하면,
부실한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기반은
행복 삶터의 첫째 요건입니다.

먼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농촌 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새뜰마을사업을
그간의 준비과정을 마치고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30%이상 에너지 절감이 기대되는
LPG 배관망 사업은
면단위·마을단위까지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또한,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에너지 복지의 균형을 맞추어 가겠습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과
영양·입암 통합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을 통해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차질 없도록 하는 한편,
수영장, 인도어골프장, 면단위 체육센터까지 연차적으로 준공하여
건강하고 신나는 삶의 터전을 조성하겠습니다.
우리 군민이 행복하지 않는데,
그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군민의 삶, 군민의 일상을
편안하게 해드리겠다는 원칙 하에
기본이 튼튼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두 번째 원칙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입니다.

지역 경제, 참 어렵습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 저성장 등
어느 것 하나 긍정적인 전망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반드시 지켜내야 하는 것이 경제입니다.

지난 해는,
벼랑 끝에 몰린 소상공인을 살리는데 주력했습니다.

경제 지원 조례 3건을 신규 제정하고
1건을 개정하여
다시 일어날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바닥을 딛고 일어난 경제가
이제는 더 높은 곳을 향해 성장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 군 경제의 상징인 전통시장이,
시장 이상의 가치로 여러분들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봄에는 산나물 장터, 여름엔 치맥 축제장으로
낮에는 전통시장, 밤에는 야시장이 열리는 문화광장으로,
공간의 재해석을 통해, 기능의 다변화를 도모하겠습니다.

그 가능성은 이미 지난 해,
산나물축제와 치맥 페스티벌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더 고무적인 일은, 우리 군민들께서 적극 참여하고
함께 즐겨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공간의 활력이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원칙은, 우리 농업을 지키는 일입니다.

농업은 우리 군의 뿌리산업입니다.
당연히,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보호해야 합니다.
새해 가장 먼저 일어날 변화는,
농산물품질관리원 영양분소 개소입니다.

1998년 문을 닫은 이래,
각고의 노력 끝에 이번 달에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각종 민원 해결이 쉬워지고,
농산물 품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 해 영양고추 유통공사 수매량이
직전 해 대비 185%나 증가하였습니다.

가장 어려울 때
최저가격 지지를 통해 우리 군민들에게
든든한 기댈 곳이 되어주었습니다.

이 밖에도, 농작물 재해보험 자부담률을
10%까지 낮추는 등
각종 농업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여,
가격은 높이고, 경영 부담은 낮추는
소득 우위 정책으로 우리 농업을 지켜가겠습니다.


네 번째 원칙은, 지역만의 문화를 가꾸는 일입니다.

문화관광 분야의 시대적 흐름은
‘소확행’, ‘호캉스’ 등 신조어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일상의 작지만
다양한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경향이
짙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는, 지자체 간 과다 경쟁에 따른
유사한 개발방식이 주를 이루어,
다양성을 상실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시대의 흐름과 역행할 뿐만 아니라,
접근성이 열악한 우리 군이
가장 멀리 해야 할 방식입니다.

이제는, 100명을 만족시키기보다는
10명의 충성고객을 만드는 차별화를 시도해야 하고,
그 해답은 우리 군 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지역의 86%를 차지하는 숲은,
도시민들에게 안락한 이미지를 줍니다.
그러나, 정적인 감성만으로는
차별성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모험과 체험이 함께 어우러진 숲을 만들고자
‘흥림산 자연휴양림 놀자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군을 대표하는 문화자원인
음식디미방도 마찬가지입니다.

‘소확행’은 복잡한 격식이나 절차와는
일정부분 거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편안함과 편리함을 위해
금년부터 상설식당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와서,
특별한 즐거움을 간직할 수 있도록
정성껏 운영하겠습니다.

겨울철에만 운영하던 현동 스케이트장은,
지난해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하여
사계절 수빙놀이터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자연친화적 체험공간을 조성하고,
겨울나기 축제를 통해
특별한 감동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다섯 번째 원칙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는 언제나 도전 정신이 필요합니다.
예측 가능한 일은 안전할지는 모르나,
혁신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는 어렵습니다.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숲을 처음 보았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접근성이 너무 열악하다’,
‘누가 여기까지 오겠느냐’
이런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지만,
아까운 자원을 썩히는 것은
저에게 용납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 군보다
경상북도, 산림청이 더 관심을 가질 정도로,
그 차별성과 우수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이제 첫발은 내딛었습니다.
혁신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알차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군의 미래를 위한 일에
도로사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나아가고,
세상을 우리에게 오게 하는데 접근성은 필수입니다.

지난 해, 군민여러분들과
국도31호선 개량을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세를 이어 금년에는
남북6축 고속도로를 확정하기 위해
힘을 모을 생각입니다.

11개 시군이 관계된 이 현안에 대해
우리 영양군이 먼저 발벗고 나서,
관련 시군과 정치권,
정부의 관심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물론 어려운 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 된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일들도,
모두 누군가의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가능성을 믿고 군민여러분들께서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여섯 번째 원칙은, 행정이 군민의 동반자가 되는 일입니다.

행정 수요는 다양화를 넘어 갈수록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실시간으로 상황의 맥락을 이해하고 대응하지 않으면,
군민의 요구와 행정의 간극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 업체인‘아마존’은
고객의 니즈 파악을 위해 1:1을 넘어
0.1명 규모로 분석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한 명이 갖고 있는 다양한 특징을 분석해
세심하게 대응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정책이
‘우리집 행복 동행자’입니다.

세대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불편한 일은 없는지, 필요한 일은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맞춤형으로 군정을 운영하겠습니다.

‘명예 읍면장 제도’와
실시간으로 군정 정보를 제공하는
‘군정알리미 시스템’등
소통 창구도 다양화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사고 및 재난으로부터
군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군민안전보험’에도 가입하고자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내 삶을 지켜주고 배려해주는
“군민의 동반자 행정”으로
군민여러분 곁을
든든하게 지키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무슨 일에나 반드시 처음은 있습니다.

그 처음은 결과를 알 수 없기에,
무수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마치, 정상이 보이지 않는 산을 오르는 것과 같은
두려운 느낌도 듭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도전하지 않으면
언제, 누가 하겠습니까?

남이 만들어 놓은 기반 위에
무감각하고 습관적으로 흘러가서는
패배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안 된다는 부정적인 의견보다는,
긍정의 한마디, 따뜻한 한마디로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는
긍정 바이러스를 확산시켜 나갑시다.

미국의 공학자 ‘알렌 케이’는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긍정의 마인드, 따뜻한 열정을 갖고
진정성 있게 접근한다면,
누구나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갈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
지금이 바로 출발점입니다.

“함께 누리는 영양”을 향해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20년  1월  2일

영양군수   오  도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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