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엘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 대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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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는 경북대 치과대학·생체재료연구소 권태엽 교수가 개발한 ‘인체친화적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을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해피엘에 이전하기로 하고, 5월 15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 선급기술료는 5억원이며, 경상기술료는 15년간 매출액의 약 5%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서창교 경북대 대외협력부총장을 비롯해 이민영 ㈜해피엘 대표이사, 최기진 기술보증기금 센터장, 배선학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신홍인 경북대 치과대학장, 권태엽 경북대 치과대학 교수, 임기병 경북대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임플란트의 핵심인 안정적 골융합은 임플란트 표면처리 방식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현재 치과용 티타늄 임플란트는 SLA(sandblasted, large grit, acid-etching) 표면처리 방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SLA 방식은 초기 고정력과 골유착이 우수하지만 강산을 사용하고 공정이 복잡하며, 잔류한 화학물질 제거를 위한 긴 세척 공정이 필요하다.
권태엽 교수가 개발한 새로운 표면처리 기술은 과산화수소수를 포함하는 친환경 에칭 조성물을 이용한 임플란트 표면처리 방법으로 기존 방식보다.
친환경적이고 인체 친화적이며, 단순한 표면처리 및 세척 공정으로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친환경 조성물만으로 효율적인 나노/마이크로 계층적 표면구조 구현이 가능해 추가적인 표면 개질 없이 임플란트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 체결은 기술보증기금 대구기술혁신센터와 대구테크노파크의 기술 중개와 특허청 지원(한국형 특허 갭펀드 조성 지원사업)으로 진행됐다.
권태엽 교수는 이번 기술이전과 관련해 “티타늄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신규 기술로, 제품화가 된다면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양질의 임플란트를 낮은 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역 창업기업의 기술 이전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외화창출형 치과용 임플란트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진 왼쪽부터 최기진 기술보증기금 센터장, 이민영 ㈜해피엘 대표이사, 권태엽 경북대 교수, 서창교 경북대 대외협력부총장, 배선학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