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소방서,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대응 합동소방훈련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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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소방서는 29일 오후 14시에 울진군 죽변면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인천의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울진소방서에서도 유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훈련을 진행하였다.
이날 훈련은 전기 충전 중인 차량에서 원인 모를 배터리 화재가 발생한 것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이 시작되고 스프링클러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한 뒤 호스를 연장해 주차장 내부에 진입했다. 이어 상방형 관창을 이용해 차량 하부의 배터리 집중 방수에 나섰다. 이후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주변 차량에 질식소화덮개를 씌웠다.
상방형 관창은 전기차 화재 시 다수의 분무형 노즐이 부착된 관창을 차량 하부에 밀어 넣어 상방향 방수를 함으로써 배터리를 냉각할 수 있는 장비다.
또한 질식소화덮개는 불이 난 전기차에 덮어 산소 공급을 차단하고 연기를 가두는 불연성 재질의 천이다.
한창완 울진소방서장은“전기차는 화학 반응으로 산소가 계속 배출되기 때문에 불이 다시 붙을 수 있어 진화가 쉽지않다”며“공동주택 등 현장 관리자는 소방 시설이 항상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유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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