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구축 사업’에 고령군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98억원을 확보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생명 자원에 생명공학 기술 등을 적용해 농업 생산성 향상, 신소재 개발 등을 가능케 하는 신산업으로 정부는 그린바이오산업을 농식품산업을 이끌 차세대 산업으로 보고 육성을 장려하고 있다.
** 세계 시장 규모 : (2020) 1조 2,207억 달러 → (2027) 1조 9,208억 달러 예상(연평균 6.7%↑)
** 국내 시장 규모 : (2020) 4.5조원, 세계시장 대비 0.3% 수준
농식품부는 지난해 2월에 정책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을 위한 그린바이오 소재 표준화·대량생산·실증을 위한 소재 산업화 시설 구축을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
<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 과정 >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98억원(국비 49, 지방비 49)이 투입되는 ‘고령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은 식품 또는 공산품(화장품, 바이오소재 등)의 원료가 되는 작물을 표준화하여 대량생산 가공 후 기업에 공급하는 첨단시설로 다단형 재배구조의 스마트팜, 기업 협업 실증 테스트베드, 지원센터, 기타 시설 등 총 4,694㎡ 정도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고령군에서도 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용지 매입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그린바이오 소재 작물 선정 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그린바이오 소재 작물(한국식품연구원 추천)
한편, 경북도에서는 정부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정책에 발빠른 대응을 위해 지난 2월 경북대학교에서 그린바이오 농산업 육성 포럼을 개최하고 경상북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농식품부, 학계, 농업인 등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그린바이오 산업은 최첨단 재배 기술을 통해 미래농업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가소득 모델을 제시하는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분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며, “지역의 특화된 농생명 자원 발굴을 통해 그린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