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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안전체험관 영주시 건립 촉구 건의안
기사입력: 2023/04/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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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시의회, 제271회 임시회 돌입     ©

 

  영주시의회는 260만 경상북도 도민의 재난 대응 안전의식 고취와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경상북도 안전체험관’의 영주시 건립을 강력하게 촉구·건의합니다. 

 

  사상 첫 번째와 두 번째 규모의 큰 지진이었던 2016년 경주시 지진과 2017년 포항시 지진, 2018년 영주시 SK스페셜티 유해가스 누출사건, 2022년 울진 산불. 지난 몇 년 사이 경북 도내에서 발생했던 크고 작은 자연·사회 재난들입니다. 재난의 규모와 양상이 점차 다변화·대형화되면서 이제 예방·대비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간 안전체험시설 설치 운영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해 경상북도에는 현재 중규모 이상의 안전체험관이 없는 상황입니다. 2012년과 2018년 두 차례 유해가스 누출 사고의 악몽을 기억하고 있는 영주시민들 역시 아이들에게 안전체험을 시켜주려면 대구, 충북 제천, 강원도 태백 등으로 3시간 이상 차를 달려야만 하는 실정입니다. 

 

  경북 북부지역은 소백산 등 백두대간 산줄기에 둘러싸여 대형산불, 산사태, 폭우에 따른 자연 재난에 상시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영주시는 SK스페셜티, 노벨리스코리아 등 대규모 공장을 시가지 인근에 두고 있어 그간 시민들은 재난 대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불안과 소외감 속에 살아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상북도 안전체험관 건립 계획 발표는 영주시민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며 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유치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영주시는 수도권 및 강원권 등 다른 지역과 연결된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경북 내륙권을 포함한 경상북도 전체는 물론 안전체험관이 없는 타 도민들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영주시 안전체험관 계획부지는 작년 9월 개장한 ‘선비세상’인근으로 풍광이 뛰어날 뿐 아니라 부석사·소수서원 등 세계적 문화유산과 연계한 홍보를 통해 체험관의 안정적인 활성화가 가능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방문객 유입을 확대한다면 안동, 예천, 봉화 등 경북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새로운 체험 관광자원으로서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2003년부터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일환으로 특성화된 지역 발전을 기본 방향으로 지역의 개성을 살린 신 성장동력 구축 및 지방분권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건립된 안전체험관은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전북 119 안전체험관을 제외하면 대부분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 ‘경상북도 안전체험관’마저 인구수 등의 기준에 맞춰 입지가 선정된다면 이는 국가 정책의 기조에도 반하는 것입니다.

 

  이에 영주시의회는 10만 시민의 염원과 국가의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경상북도 안전체험관’의 영주시 건립을 다음과 같이 다시 한 번촉구·건의합니다.

 

  첫째, 안전체험 소외지역인 경북 북부지역 및 동부 내륙권 주민들을 위해 경상북도 안전체험관의 영주시 건립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둘째, 국가균형발전정책에 부응하고 낙후된 경북 북부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 안전체험관의 영주시 건립 확정을 촉구합니다.

 

  2023.  4.  12.

 

영 주 시 의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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