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장비 물품 지원이 신속한 산불 초동 진화와 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확산 방지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빈틈없는 대비와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용인소방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전례 없는 규모의 소방장비 지원을 약속하며 남긴 말이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산불 진화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2023년도 사업으로 용인소방서에 2억 7000만원 상당의 산불 진화 장비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24일 서승현 용인소방서장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면담에서 용인소방서에 산림 내 산불전문 진화 장비와 소화 장비가 부족함을 알리고, 지원을 건의한 데 따른 조치다.
시가 내년에 지원할 물품은 목격자도 초기 소화를 할 수 있는 비상소화장치 18식, 산불화재 시 소방호스를 연장해 현장 접근을 돕는 산불호스백 48점 등 총 2억 7000만원 상당 물품이다.
2021년 지원액 약 2530만원, 2022년 지원액인 약 2900만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지원액 2900만원의 약 9.3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시장은 ‘내년에 소방장비 일부를 지원하고 내후년에 추가로 지원하자’는 일부 의견에 ”시민 안전을 위한 일이니 내년에 한꺼번에 지원하는게 좋겠다“며 전액 지원을 지시했다.
앞서 시는 올해 3월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19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산불전용 소방호스, 개인진화장비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이달 중으로 산불호스백 등 진화장비 14점(약 1000만원 상당)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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