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오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해 7일부터 20일까지를 ‘정신건강 홍보주간’으로 지정,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집중 홍보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정신건강 홍보주간이 포함된 10월 한 달 동안 정부, 지자체, 민간 부문에서 950여 개의 크고 작은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진행한다.
또 온라인에서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하는 ‘마음투자 콘서트’ 시리즈로 지난 9월 14일 북토크 콘서트에 이어 7일에는 뮤직토크를, 21일에는 정책 콘서트를 개최한다.
복지부는 ‘이제는 마음에 투자하세요’를 핵심메시지로 자기주도적인 정신건강 관리와 마음건강에 대한 국가적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자기주도적 정신건강 관리를 실천 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4단계 행동수칙’을 마련해 제시했다.
올해 홍보주간에는 참여기관과 홍보방식을 다각화해 정신건강 정보에 대한 국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해양수산부(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와 국방부는 정신건강 홍보주간에 새롭게 참여했다.
해수부는 선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극복한 계기와 직업적 자긍심을 느꼈던 에피소드를 담아내는 수기 공모전 ‘어쩌다 선원(가족)’과 원양어선원을 대상으로 마음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국방부는 장병을 대상으로 상담·진료 등을 통해 마음건강을 회복한 ‘내 마음의 처방전’ 수기를 공모하고, 정신건강의학과 군의관에 의한 온라인 상담 등을 운영한다.
민간단체 중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서는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 인권, 어디까지 알고있니?’를 주제로 한 온라인 홍보를, 한국상담심리학회는 ‘십시일반하는 10월, 서로의 마음에 안부 묻기’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을 펼친다.
한편 정신건강 홍보주간이 시작되는 오는 7일 오후 3시부터 KT&G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마음투자 뮤직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뮤직토크콘서트는 음악을 활용해 정신건강 문제와 회복을 경험한 사람들의 사연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마음에 위로를 전하는 곡 ‘내가 니편이 되어 줄게’로 유명한 뮤지션 커피소년이 출연하고, ‘어쩌다 정신과 의사’ 저자인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배순탁 음악작가가 사회를 본다.
뮤직토크콘서트는 현장 참여 외에도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참여가 가능하다. 마음투자포럼(http://마음투자포럼.kr)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곽숙영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정신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정신건강에 대한 범국가적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정신건강 홍보주간이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마음을 돌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