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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별세》국민 가슴에 넘치고 있다
기사입력: 2022/06/1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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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송해가 세상을 떠났다. 6월10일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있었다. 김학래 코미디언이 사회를 하고 엄영수 장례위원장이 조사를 하고 이용식이 추도사를 했다. 엄 장례위원장은 "선생님은 전국노래자랑에서 그냥 대화만 하신게 아닙니다. 선생님이 거친 그곳들은 재래시장이 되고, 무배추밭이 되고, 화개장터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춤추고 노래하고 흥겹게 노는 자리를 깔아 주신 우리 선생님은 할아버지 할머니를 청춘으로 출연자를 스타로 만드는 마술사였습니다"고 추모했다. 

 

 

이어 "선생님은 무작정 가출하셔서 이북에서 무작정 월남 하셨고, 피난 후 부산에서 무작정 상경 하시고, 무작정 데뷔하시고, 악극 배우로 무작정 데뷔하신 무작정 송해 선생님 인생입니다. 우리는 무작정 안 믿습니다. 이번에도 선생님이 무작정 일어나시어 선생님이 일어나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습니다."고 하자 장내는 미소가 번졌다. 이어 "선생님은 송해길을 조성하여 전국민을 위한 휴게소를 만드셨고 2000원 짜리 이발소에서 이발을 하시고 .2000원 국밥을 드시고 시민들과 동고동락하시던 선생님 우리가 갈 길이 뭔데 이렇게 일찍 가시다니 믿기지 않습니다. 하늘 나라 그곳에서 편안히 자유롭게 잠드십시오. 사랑합니다." 고 애도했다.

 

 

이용식은 추도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민들의 가슴에 슬픔과 아쉬움을 남기시고 뭐가 그리 바쁘시다고 가셨는지 항상 먼저 하늘나라로 간 후배들의 영정을 어루만지면서 못 된 놈이라고 나보다 먼저 갔다고 그렇게 혼내시드니 이 새벽에 이별이라니요 이곳에선 전국노래자랑을 사람들과 힘차게 외쳤지만 그곳에선 별들 앞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외쳐주세요."  라며 윤 대통령이 준 금관문화훈장을 쓰다듬으며 "이 훈장을 살아계셨을 때에 목에 걸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저 나라에서 사모님과 아드님과 반갑게 만나서 이젠 아프지 마시고 편히 쉬세요. 우리나라에는 동해, 서해, 남해 그리고 송해가 있습니다. 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오" 라고 추도사를 낭독했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추도사에서 "송해 선생님, 선생님은 지난 70년 동안 모든 사람들에게 스승이었고, 아버지였고 그리고 형 오빠였습니다. 한결같이 우리들에게 사랑으로 대해 주신 선생님 끝없이 변신을 거듭하며 우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신 만인의 선생님이였습니다." 라고 울먹였다. 이어 "선생님은 세상을 사는 지혜를 가르쳐 주시고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누구에게나 따뜻한 미소로 친절하게 대해 주셨던 우리 선생님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을 보내 드릴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고 비통해 했다. 

 

 

송해 선생의 생전 육성을 들었다. 송해 선생이 '전국' 이라고 외치자 모두 '노래 자랑' 이라고 소리치면서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려나왔다. 이어 설운도 이자연 외 5인의 대한 가수협회 가수가 앞에 나와 송해의 주제곡인 '나팔꽃 인생'을 열창했다. 송해 선생의 막내 딸이 감사 인사를 하면서 "존재만으로 희망의 상징이였던 아버지의 삶을 기억할 것이고 사랑을 많이 주신 많은 분들의 일상도 행복하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고 슬픔을 참고 고개를 숙였다. 

 

 

운구 행열에는 최양락, 양상국, 임하룡, 전유성, 강호동, 유재석이 운구를 했다. 서울 낙원동의 송해길에서 노제를 지냈다. 이어서 고인이 34년간 진행했던 '전국노래자랑'의 방송사인 KBS 본관에 들렸다. 노래자랑 악단이 조악을 했다. 김의철 KBS사장 등이 헌화와 추모를 했다. 운구차는  경북 김천에 있는 화장터를 거처 대구 달성에 있는 아내 석옥이여사가 계시는 송해공원에 안장됐다. 

 

 

송해는 지난 6월 8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에서 향년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송해 선생은 대한민국 방송역사의 산증인이다. 1927년 황해도 해주에서 탄생했다. 1958년 황해도 예술학교에 입학해 성악을 공부했다. 1951년 한국전쟁 중 피난해 부산으로 내려왔다.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고인은 코미디 프로그램인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1번지', '고전 유머극장' 등에 출연했다. 송해는 1988년 부터 KBS 1TV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34년간 진행을 했다. 2021년에는 95세 현역 MC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전국 노래자랑 사회자 송해는 누구나 그곳으로 언젠가는 가야하는 하늘 나라로 떠났다. 전국 방방 곳곳을 돌며 국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송해가 떠났다. 이용식이 추모사에서 말한 우리나라에  동해,서해,남해가 있고 송해가 있다고  한 그가 떠났다. 그러나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삼면의 바다가 멈추지않고 출렁이듯이 송해의 파도는 영원히 국민의 가슴에 넘치고 있을 것이다.

 

- 이동한 헌정회(憲政會) 편집주간,

- 현, 전국안전신문 논설위원,

-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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