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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호갑사》범을 잡으려 출동한다
기사입력: 2022/01/2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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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백수의 제왕인 무서운 호랑이가 내려오는 해다. 그런데 그 호랑이를 쫓아가서 잡기위해 조선시대 착호갑사(捉虎甲士)가 출동한다고 한다.

 

지축을 울리는 맹호의 포효와 이를 제압하고 범을 사로 잡으려는 착호무사의 우뢰 같은 불퇴의 일전이 벌어 질 것 같다. 조선조 왕조실록에 따르면 태조부터 철종까지 500여년간 호랑이가 937회 나타났으며 피해를 입은 사람은 3989명이라고 한다. 

 

 

 15세기에 시작된 농경 산업이 17세기에 들어가면서 농촌의 화전민들이 임야를 불 태우고 산지로 들어가자 호랑이의 서식지가 침범을 당했다. 호랑이 한 마리가 서식하기 위해서는 1천평방km가 필요하다고 한다.

 

서식지가 좁아진 호랑이가 민가로 내려오게 됐다. 이에 세종때에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착호갑사라는 군제를 두어 무예가 출중하고 담력이 센 자들을 뽑아 호랑이를 잡는 특수 부대를 만든 것이다. 초기에는 20명이었으나 나중에는 440명까지 늘어났다. 

 

 

 착호갑사의 제도는 민간 사냥꾼이 등장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다. 호랑이 가죽이 쌀 30석 또는 면포 400포의 가치로 오르자 민간 사냥꾼이 늘어났다. 불교를 숭상하던 고려시대는 살생을 금지해 호랑이를 정부 차원에서는 사냥하지 않았다.

 

그러나, 유교를 숭상한 조선시대에는 안민사상으로 백성을 위해 맹수를 제거했다. 조선조에는 전국 300여 고을에서 호랑이 가죽을 진상품으로 올리게  했다. 

 

 

 일제시대에는 해수구제사업을 시행하여 신식 무기로 군대까지 동원해 호랑이를 살해했다. 일제의 해수제거 작전이 한반도에 호랑이가 사라지게 한 계기가 됐다.

 

현재 한국 호랑이는 시베리아 호랑이와 같은 종으로 아무르 지역에 550마리 정도가 남아있다고 한다. 한 반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호랑이 사냥터였다.

 

징기스칸의 나라 몽골 원나라에서 호랑이 전문 사냥꾼인 착호인을 고려에 보내 호랑이를 사냥했다. 호랑이 가죽을 얻을 목적으로 호랑이 사냥을 하러온 사신을 착호사라 했다. 

 

 

 조선시대에는 소나무 벌목을 금지하는 금산제도를 시행했다. 이같은 금산령으로 산에는 동물 천지가 되어 자연히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 

 

영조실록에는 한 달에 경기도에서만 120명이 호랑이에게 물려갔다고 한다. 고종 때까지도 서울 인근에 호랑이가 출몰했다고 한다. 길을 가던 행상, 나무를 하던 나무꾼,  나물을 캐던 아낙네, 밭을 갈던 농부가 호랑이에 물려 죽는 일이 자주 일어났다.

 

이같은 호환을 막기위해 조선 조정에 착호갑사와 착호인을 두었다. 세조 때는 200명이었으나 성종때는 450명이나 됐다고 한다. 호랑이 가죽 한장은 100냥이었으며  서울의 초가집 한 채 값이라고 한다.

 

착호갑사는 170cm에 달하는 대전(대전)을 쓸 수 있는 쇠뇌와 목궁을 사용했다. 호랑이를 추적해 먼저 대전을 쏘아 명중시킨 후 다가가서 창으로 급소를 찔러 잡았다. 

 

 

 지난 1월15일 프롤로그와 1화가 공개된 웹툰•웹소설 '세븐에이츠: 착호(7FATES: CHAKHO-착호)'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을 각각으로 한 주인공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범을 막는 가까운 미래의 이야기다.

 

조선시대 범을 잡기위해 특별히 뽑은 군사인 착호갑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가 네이버 웹툰과 협업해 제작했다고 한다. 1월 17일 기준 웝툰 착호는 토요 연재물 72개 중 32위에 올라있다. 유튜브에는 조회수 5000만회를 넘어서야 하는데  아직 미달이다.

 

아직은 평점도 1화기준 10점 만점에 7.7점이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인 착초갑사를 현대로 욺겨온 것이 신선하다." "이야기와 그림에 공을 많이 들였다." 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올해는 임인년 호랑이의 해다. 산천을 호령하는 무서운 호랑이를 대항해 싸우려는 착호갑사에게는 천지를 진동하는 용맹이 있어야 한다.

 

노래와 춤으로 지구촌을 흔들고 있는 우리 방탄소년단(BTS)이 과거에 무서운 호랑이를 잡기위해 출동했던  착호갑사처럼 출연해 세계를 잡고 우주를 훈든다고 한다.

 

금수의 제왕 범을 잡았던 착호갑사의 용맹으로 '엡툰착호' 웹툰으로 하늘 땅을 삼키려한다. 착호갑사가 된  BTS가 범을 잡는다고 하지만 BTS가 호랑이가 되어 세계를 먹었다 내 놓았다 하는 것을 보여 줄 것 같다.

 

- 이동한 헌정회(憲政會) 편집주간,

- 현, 전국안전신문 논설위원,

-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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