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칼럼·사람들 > 칼럼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칼럼·사람들
칼럼
《코로나백신 분배논란》백신 불평등 막아야 한다
기사입력: 2020/12/18 [15:3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선진국들이 코로나19 백신을 과도하게 먼저 대량을 구입해 원성을 듣고 있다. 힘있는 나라가 싹쓸이 하듯이 백신을 쓸어 담고 있어 코로나19  백신의 양극화가 국제사회의 새로운 문제가 되고 있다. 12월 14일 미국의 듀크대 글로벌보건혁신센터에 따르면 세계에서 백신을 가장  많이 사들인 국가는 캐나다로 인구 대비 537%의 백신 물량을 구입했으며 현재 협상 중인 물량을 합하면 600%를 넘는다고 한다. 

 

 

 

미국은 인구대비 170%이며 영국은 290%나 비축해 놓고 있다고 한다. 세계 각국이 확보한 72억회분 중 선진국이 39억회분이고 중진국은 26억회분이며 저소득 국가가 확보한 물량은 산정이 않될 정도로 미미하다. 옥스팜과 국제엠네스티 등이 참여하는 백신 동맹에 의하면 부자 나라는 1명당 3번 접종이 가능하며 저소득 국가에는 인구 10명당 1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다고 한다.

 

 

 

지난달 G20 정상들은 백신을 글로벌 공공재로 선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만든 공정한 백신 공급을 위한 펀드인 코백스(COVAX)는 현재 7억회분의 백신을 보유하고 내년 말까지 20억회분을 189개 회원국에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 등 선진국이 코백스에서 빠져나오면서 자국인에게 먼저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백신 민족주의를 내세우고 있다.

 

 

 

백신 공급의 불균형은 코로나19 종식을 요원하게 만든다. 세계인구의 70%이상이 접종해야 집단면역이 생기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WTO에 안건을 상정해 시작된 무역관련 지적재산권에 관한 협정(TRIPs)는 세계 각국 정부와 3차례 논의를 했다. 중국을 포함한 100개국이 찬성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선진국인 미국, 독일, 호주 등은 반대 의사를 냈다. 

 

 

 

백신 개발이 본 괘도에 오른 거대 제약회사의 압력도 선진국 배후에 작용하고 있다고 한다. 힘과 돈을 가진 나라가 먼저 백신을 독점한 백신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면 지구상의 코르나19를 오래동안 종식시킬 수 없게 된다. 코로나19가 공공재라는 선언을 하고도 시행해 옮기지 못하고 있는 G20국가들의 양심을 채크해 봐야 한다. 힘있는 나라는 코로나19  백신을 전체 인구의 2~3배를  비축해 놓고 힘없는 나라는 아직 백신 구입도 못하고 있는 불평등이 지구상에 있다면 인간이 동물과 다를 바가 없다.

 

 

 

어느 곳은 배가 고파  죽고 어느 곳은 배가 불러 죽는다면 인간이 사는 세상이라 할 수없다. 우리의 가까운 주변에도 코로나로 인한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람이 찾아 와야 영업이 되고 사람이 모여야 일을 할 수 있는 자영업자와 사업자들이 더 많은 고난을 겪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국민의 고통을 바로 파악하고 구제대책을 세워 시행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앞에는 누구나 평등했듯이 코로나19를 국복하기 위한 백신 접종도 모든 사람이 평등한 혜택을 받아야 한다.

 

 

 

일부 힘있는 사람만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19는 물러가지 않는다. 내 이웃도 백신 접종을 맞아야 집단 면역이 생기고 코로나를 완전히 물리칠 수 있다. 우리나라만 접종을 하고 이웃나라가 접종을 하지 않아도 지구상의 코로나 종식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백신 국수주의로는 결국 자기 국가도 코로나19를 퇴치하고 완전한 청정국가가 될 수 없다. 함께 살아 가야 잘 살 수가 있다.

 

 ♦이동한 DM(dream making)리더십포럼이사장, 전 세계일보 사장,

 

이동한 논설위원 이동한 논설위원 의 다른기사 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국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광고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동
메인사진
[정치] 박형수 국회의원 후보(의성청송영덕울진)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출정식 성황리에 개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